[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올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약정 위약금 제도 변경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24일 오전 9시36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3.01%(4000원) 오른 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약정 위약금 제도를 변경, 약정기간 이내에 해지한 가입자에게 요금할인에 따른 위약금을 부과할 계획”이라면서 “가입자가 약정기간 내에 해지할 가능성이 작아져 해지율 하락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월 이후 가입자에게 자동이체 할인을 폐지하는 등 비용 절감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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