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작년에 이어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리스크 확대로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건설부문의 경우 국내 건설시장은 비주거 건축분야가 다소 호전되겠지만 SOC 분야 축소로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작년에 못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글로벌 건설시장은 인도와 브라질, 호주 등 신흥국과 자원부국의 인프라 및 자원개발 수요로 전년대비 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사부문의 경우 신진국 경제성장 둔화가 지속되면서 교역량은 소폭 늘겠지만, 석유와 구리 등 자원가격은 중동정세 불안으로 가격변동성이 더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 창의와 혁신으로 각 부문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부문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시발점으로 삼고, 해외 개발사업과 자원개발을 연계한 인프라사업 등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성과를 빠르게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부회장은 "우수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유망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분야별 전문 사업자와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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