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고 싶은 기업 ‘제일모직-LG패션-이랜드 순’

디자이너잡, 관련학과 학생 1000명 대상 서면 조사
선호 브랜드 ‘코데즈컴바인’, 국내 디자이너 ‘이상봉’
  • 등록 2011-08-31 오전 9:17:56

    수정 2011-08-31 오전 9:22:3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패션 및 의상학 등을 공부하는 관련학과 학생들은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제일모직을 꼽았다.

디자인 취업포털 디자이너잡과 어패럴뉴스가 최근 전국 패션관련학과 학생 1000명(남자 358명, 여자 642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관련해 서면설문을 실시한 결과,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제일모직으로 응답자 중 14%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코데즈컴바인’이었고, 가장 좋아하는 국내 디자이너는 이상봉이었다. 해외 디자이너 경우로는 마크제이콥스가 뽑혔다. 또 취업하고 싶은 복종은 여성복, 직종은 디자이너가 수위에 올랐다.

제일모직에 이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LG패션(6.4%), 이랜드(5.9%), 한섬(5.6%), 코오롱(3.4%), 신세계인터내셔날(2.4%), 세정(1.5%) 등의 순으로 나타나 대기업 선호현상이 뚜렷했다.

수입 브랜드(7.8%)와 SPA 브랜드(2.4%) 지망생도 예상 밖으로 많아 대학생들 사이에 수입 브랜드의 인지도 및 선호도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무응답자도 전체의 28.9%를 차지해 구체적인 선호 기업 없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하고 싶은 복종은 여성복이 41.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캐주얼(14.9%), 남성복(14.5%), 아웃도어(6.4%), 스포츠(5.6%) 등의 순을 보였다. 직종은 디자이너와 MD가 각각 34.0%과 27.5%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영업(12.2%), 홍보마케팅(7.4%), 생산(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좋아하는 브랜드는 ‘코데즈컴바인’이 4.9%으로 1위에 꼽혔다. 10위 안에는 샤넬(3.0%), 자라(2.5%), 타임(2.4%), 마크제이콥스(2.0%), 빈폴(1.9%), 크리스챤디올(1.9%), H&M(1.7%), 유니클로/나이키(1.5%)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좋아하는 국내 디자이너로 이상봉(13.2%)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최범석(7.6%), 정구호(4.6%), 지춘희(3.2%), 하상백(2.7%), 정욱준/앙드레김(2.0%)이었다. 해외 디자이너는 마크제이콥스(12.5%), 알렉산더 맥퀸(5.1%)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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