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취업포털 디자이너잡과 어패럴뉴스가 최근 전국 패션관련학과 학생 1000명(남자 358명, 여자 642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관련해 서면설문을 실시한 결과,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제일모직으로 응답자 중 14%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코데즈컴바인’이었고, 가장 좋아하는 국내 디자이너는 이상봉이었다. 해외 디자이너 경우로는 마크제이콥스가 뽑혔다. 또 취업하고 싶은 복종은 여성복, 직종은 디자이너가 수위에 올랐다.
수입 브랜드(7.8%)와 SPA 브랜드(2.4%) 지망생도 예상 밖으로 많아 대학생들 사이에 수입 브랜드의 인지도 및 선호도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무응답자도 전체의 28.9%를 차지해 구체적인 선호 기업 없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하고 싶은 복종은 여성복이 41.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캐주얼(14.9%), 남성복(14.5%), 아웃도어(6.4%), 스포츠(5.6%) 등의 순을 보였다. 직종은 디자이너와 MD가 각각 34.0%과 27.5%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영업(12.2%), 홍보마케팅(7.4%), 생산(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좋아하는 국내 디자이너로 이상봉(13.2%)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최범석(7.6%), 정구호(4.6%), 지춘희(3.2%), 하상백(2.7%), 정욱준/앙드레김(2.0%)이었다. 해외 디자이너는 마크제이콥스(12.5%), 알렉산더 맥퀸(5.1%)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