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배 빨라진' 모바일 D램 양산 돌입

1분기 LPDDR2 양산 돌입
하반기에는 용량 2배 늘린 P램 양산 예정
  • 등록 2011-02-10 오전 8:56:26

    수정 2011-02-10 오전 8:56:26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에 4Gb 모바일 D램 양산에 돌입하는 등 모바일반도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하반기에는 메모리 용량을 2배 늘린 P램을 양산할 계획이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 양산할 4Gb LPDDR(Low Power double data rate)2 D램은 기존 모바일 D램보다 2배 이상의 고속 동작이 가능하다.

구동속도는 1066Mbps(메가비피에스, mega bits per second)로 PC용 D램 수준이다. 30나노 첨단 미세공정에서 생산된다.   삼성은 이를 통해 더욱 빠르고 다양한 기능이 요구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시장을 주도하면서 모바일 D램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하반기에는 기존 메모리 용량을 2배 늘린 P램(Phase-Change RAM)을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은 작년 휴대폰 운영체제를 저장하는 용도의 512Mb P램 MCP(멀티칩패키지) 양산에 들어간 바 있다. P램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플래시 메모리 특성과 빠르게 동작하는 D램 특성을 모두 갖췄다. 모바일기기의 운영체제를 저장하는 노어(NOR)플래시 시장을 대체해 나갈 차세대 메모리다.

삼성전자는 휴대폰의 고성능화에 선행대응하기 위해 대용량 P램 MCP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휴대폰 뿐 아니라 MP3 등 모바일기기와 SSD(솔리드 스테이드 디스크), 디지털TV 등 다양한 제품으로 영역을 넓혀 P램 시장을 적극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스템LSI 반도체의 경우 모바일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CIS(카메라이미지센서)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P의 경우 듀얼코어 제품의 본격 양산을 통해 고사양의 스마트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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