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화학 이틀째 약세..`내년엔 좋다지만…`

  • 등록 2010-10-12 오전 9:19:56

    수정 2010-10-12 오전 9:19:5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화학의 주가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9시15분 현재 LG화학(051910)은 전일대비 2.65% 내린 3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초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하반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2차 전지 수주 모멘텀과 설비투자 확대, 한-EU FTA의 수혜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지만 주가는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노무라증권은 LG화학에 대해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주가가 소강 상태에 빠져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또 "전자재료 부문의 약세로 오는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분기대비 5%, 11%씩 감소할 것"이라며 "비용 증가 때문에 4분기 이익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맥쿼리증권(30%), 모건스탠리(7%), 메릴린치(6%) 등의 외국계가 매도 창구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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