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연간 생산용량 3만MVA(메가볼트암페어:전류량)의 변압기 공장을 추가로 준공하며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10만MVA 생산체제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10만MVA는 우리나라 전 발전소 설비용량의 약 1.2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연면적 1만2100㎡(약 3650평) 규모로 진공 건조로와 방진설비, 시험장비 등 최신 설비를 갖추고 최대 전압 400kV급 변압기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300kV와 400kV, 500kV, 800kV급 등 전압별 변압기 생산체제를 갖추게 돼 기존 아시아, 미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물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시장 등 각 지역의 다양한 변압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77년 첫 변압기를 생산을 시작한 이래 지난 9월 전력변압기 생산누계 50만MVA(우리나라 전 발전소 설비용량의 7배가 넘는 수치)를 달성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50% 신장한 5억불 이상의 수출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변압기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톱 3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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