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박병무 사장의 ''하나TV'' 예찬

하나TV, 어린아이와 같이 발전 가능성 무궁무진
폐쇄 이용자 그룹 서비스는 매출을 끌어올리는 도구
  • 등록 2007-10-25 오전 9:47:32

    수정 2007-10-25 오전 9:47:32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하나TV 폐쇄이용자 그룹(CUG)' 자랑 좀 하겠습니다’

박병무 하나로텔레콤(033630) 사장이 블로그를 통해 ‘하나TV CUG'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드러냈다.

박 사장은 “요사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때마다 ‘왜 하나TV만 선전하느냐’는 핀잔을 종종 듣지만 이럴 때마다 “한 번 써 봐!, 무슨 말인지 알거야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집과 사무실에서 틈 날 때마다 하나TV를 켜놓고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는 박 사장은 ‘하나TV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어린아이와 같다’고 예찬했다.

인터넷TV(IPTV)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낯선 개념이지만 성장하는 어린아이들처럼 진화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

박 사장은 또 하나TV를 끝이 보이지 않는 드넓은 백화점 매장으로 표현했다. 현실 속 백화점은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철 지난 상품은 창고 신세를 면치 못하지만 상상 속 백화점인 하나TV에서는 단 한명의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라도 찾을 수 있다는 것.

박 사장은 “이런 점 때문에 하나TV는 웹2.0의 기본 정신인 ‘롱테일 마케팅’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다”며 “자동차에서 10년 전 드라마까지 원하는 것은 모두 갖춰진 만물상”이라고 설명했다.

박사장은 특히 최근에 선보인 하나TV 폐쇄이용자 그룹(CUG) 서비스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박 사장은 “하나TV CUG를 이용하면 멋진 10층짜리 아파트를 지어 뜻 맞는 사람끼리 옹기종기 동네를 이뤄 반상회도 하고 공동장터를 열 수 있다”며 “하지만 공간의 한계가 없기 때문에 ‘왜 자리를 많이 쓰냐’고 다툴 일이 없다”고 했다.

또 “아파트가 싫으면 잔디밭이 넓은 전원주택으로 설계도를 변경할 수 있고 사용자에게 맞는 맞춤 주택을 짓는 일도 하나TV 안에서는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자랑했다.

박 사장은 이런 점 때문에 “하나TV CUG 서비스가 매출을 끌어올리는 비즈니스 모델인 동시에 고객에게는 비용절감과 끈끈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사장은 마지막으로 “요즘 어디를 가나 변화와 혁신을 얘기하지만 ‘창조적 파괴’를 하려면 우선 자유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며 “바로 하나TV가 무한한 상상력이 만들어 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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