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점프업 위한 해법 모색…월드클래스기업 CEO 한자리에

월클협회 회원사 및 임직원 90여명 참석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강연자로 나서 해법 제시
KIAT 지원시책 소개, ESG기업 도약 방안 등
중견기업 성장에 필요한 내용 공유
  • 등록 2024-05-27 오전 9:12:38

    수정 2024-05-27 오전 9:12:38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점프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는 지난 24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한 단계 점프업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회원사들의 기업 역량 점프업을 위해 마련한 CEO 교류 행사로,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 대표이사 및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경제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잘되는 기업의 사례를 연구하며, 앞으로 기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가 참석해 ‘한국경제, 한 단계 점프업을 위한 6개 매듭과 해법’이라는 주제로 현재와 미래의 경제상황에 대해 진단하고 우리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 강연했다.

홍 전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한단계 점프업을 하기 위해서는 저성장과 고용, 양극화 문제 등 쉽지 않은 6가지 매듭을 풀어나가는 강력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잘 준비하고 매듭을 풀어내면 반드시 점프업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신은주 중견기업단 기업성장지원실장은 ‘월드클래스플러스 셰르파 지원 시책’을 참석 기업인들에게 소개했고, 임윤철 기술과가치 대표는 ‘잘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 고문현 한국ESG학회 회장은 글로벌 화두로 자리잡은 ‘ESG 경영’이라는 주제를 통해 “ESG는 금융투자기관의 기업투자 평가기준에서 시작됐지만 현재는 EU와 미국 등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규범화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생존과 연결되는 문제인 만큼 특히 해외 진출 기업은 ESG경영을 꼭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형구 마시 & 매클레넌(Marsh McLennan) 대표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또 협회 협력사 미래에셋증권은 ‘시장전망 및 신탁의 이해’를 주제로 신탁상품을 기업들이 알기 쉽게 소개했다.

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폭등, 높은 금리 상황에 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지만 국가 경제의 허리인 월드클래스기업은 묵묵히 할 일을 해 나가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경제상황과 시대의 흐름에 맞춰 늘 공부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남기(왼쪽 여섯번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준혁(왼쪽 일곱번째)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장 등이 지난 24~25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진행된 월드클래스기업협회 CEO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드클래스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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