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른바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해당 보도를 내보낸 언론사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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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부터 뉴스타파의 허위 보도 및 JTBC의 허위 보도 관련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뉴스타파와 JTBC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3월 대선을 사흘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대장동 자금책인 조우형 씨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JTBC는 뉴스타파 보도보다 앞선 지난해 2월 자체 입수한 ‘대장동 수사기록’을 바탕으로 윤 대통령의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을 제기했다.
검찰은 이러한 허위 인터뷰 제작·유포 배후에 정치권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지난 7일 검사 10여 명 규모의 특별수사팀을 꾸려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