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55.4원으로 전주보다 9.1원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상승 폭이 한자릿수대로 떨어진 것은 5주 만이다. 지난달 셋째 주부터 24.3원→넷째 주 16.3원→7월 첫째 주 9.1원 등으로 상승 폭이 좁아지고 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도 3.7원 내리는 등 하락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도 안정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1448.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3.0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0원 오른 ℓ당 1333.3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휘발윳값보다 115.0원 낮은 수준이다.
석유공사는 “미·중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8월 이후 감산량이 완화할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158.4원으로 전주 대비 8.7원 올랐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167.2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122.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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