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11월 현대차의 월평균 수출 선적대수는 10만1180대를 기록해, 1~9월 월평균 수출대수 7만7785대 대비 30.1% 증가했다”며 “기아차도 10~11월 월평균 수출 선적대수는 9만1729대로, 1~9월 평균수출대수 7만4332대 대비 23.4% 늘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28.6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가동률 상승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시기는 내년 1분기가 될 전망”이라며 “이후 실적 방향은 다소 엇갈리겠지만 현대차 대비 기아차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는 4분기 증산으로 연간 재고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수요를 감안했을 때 10월 이후 도매 판매가 증가한 점은 의아해 실제 소매 판매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기아차는 대규모 감산으로 올해 실적 기저효과가 크고, 내년 증산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