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실적, 4분기 기점 상승 반전할 듯…기아차 추천-유진

  • 등록 2018-12-18 오전 8:46:10

    수정 2018-12-18 오전 8:46:1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완성차 업계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 채산성이 개선됐고,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수출 선적 물량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올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Nuetral)을 유지했다. 대규모 감산을 진행한 기아차가 현대차보단 실적 전망이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11월 현대차의 월평균 수출 선적대수는 10만1180대를 기록해, 1~9월 월평균 수출대수 7만7785대 대비 30.1% 증가했다”며 “기아차도 10~11월 월평균 수출 선적대수는 9만1729대로, 1~9월 평균수출대수 7만4332대 대비 23.4% 늘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28.6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4분기부터 감산에서 증산으로 전환하는 점도 완성차 업계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1~9월 누적 기준 초과 생산대수(중국 제외)는 마이너스(-)8197대를 기록했으나 10~11월 누적 기준 5만2881대를 초과 생산했다”며 “기아차는 1~9월 누적 기준 초과생산대수는 -13만1435대를 기록했으나, 10~11월 누적 기준 2만8551대를 초과 생산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가동률 상승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시기는 내년 1분기가 될 전망”이라며 “이후 실적 방향은 다소 엇갈리겠지만 현대차 대비 기아차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는 4분기 증산으로 연간 재고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수요를 감안했을 때 10월 이후 도매 판매가 증가한 점은 의아해 실제 소매 판매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기아차는 대규모 감산으로 올해 실적 기저효과가 크고, 내년 증산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 황의조 결국...
  • 국회 밝히는 '하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