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社,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서 거래 중지

  • 등록 2018-01-12 오전 9:17:53

    수정 2018-01-12 오전 9:17:53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카드 거래를 막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 8곳은 최근 국내 투자자가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구매할 수 없도록 신용·체크카드 거래를 모두 중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 법무부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밝히자 국내 투자자가 이를 우회해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사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처인 것으로 보인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정부 규제에 발맞춰 카드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것으로 상호 등을 통해 해외 거래소로 특정되면 거래를 진행할 수 없도록 하는 절차를 밟는 중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거래 중지 시점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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