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아파트에는 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만 원룸이나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에서는 이웃세대 화재를 알려주는 장치가 없어 화재가 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16년 9월 서울 마포의 한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경보기가 없어 거주민인 안치범씨가 이웃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초인종을 누르다가 결국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작년 서울시 화재의 약 70%가 아파트가 아닌 일반주택에서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일반주택에서의 화재 안전 대책 수립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개발한 LED 조명등은 화재 감지기와 연동되고 일반주택의 5층 정도 거리 범위 내에서 무선으로 연결돼 화재 발생 호수를 LED 조명등에 표시한다. 또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해 조명의 자동 점멸과 음성 안내로 동시에 화재를 알린다. 화재가 아닌데도 불이 난 것처럼 작동하는 비화재보 상태에 대비해 에너지 절약을 위해 LED 조명등의 대기전력 소모도 1W 이하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