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8명 '5만원 미만' 추석 선물 선호

  • 등록 2016-08-18 오전 8:49:40

    수정 2016-08-18 오전 8:49:4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소비자 10명 중 8명이 5만원 미만 추석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097950)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자 설문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이 1915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선물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83.7%(1602명)가 1만~4만원대 중저가 선물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선물 가격대는 얼마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1.2%에 해당하는 597명이 ‘2만원대’를 택했다. 이어 371명(19.4%)이 ‘3만원대’의 선물을 구매하겠다고 답했고, ‘1만원대’와 ‘4만원대’가 각각 344명(18%), 290명(15%)으로 집계됐다. 5만원대 이상 선물을 준비한다는 소비자는 7%(133명)에 그쳤다.

‘선물은 어디서 구매할 계획인가’는 질문에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이 각각 63.4%(1,214명), 27%(51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불황이 지속되며 소비자들이 저렴한 실속형 선물세트를 선호하고, 조금이라도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찾는 것으로 분석했다.

추석 선물 구매기준은 ‘실용성/다목적’이 79%(1,504명)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팸 등 캔햄 선물세트, 복합 선물세트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613명(3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금·상품권’과 ‘건강식품’이 각각 23%(440명)와 17%(326명)로 뒤를 이었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상품권’이 66%(1,263명)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가공식품 선물세트’을 선호하는 비중은 18%(339명)에 머물렀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같은 설문 결과에 따라 스팸과 연어캔, 고급유, 김 등을 중심으로 한 ‘2만~5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와 복합형 선물세트로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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