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울 중구성동을에 이지수 경제민주화·기업지배구조 전문가, 서울 용산에 진영 의원, 서울 은평갑에 박주민 변호사, 서울 동작갑에 김병기 전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서울 송파을에 최명길 전 MBC 유럽지사장, 전북 익산을에 한병도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 강북갑에는 김기식 의원과 천준호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간에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중 한병도 전 의원과 최명길 전 지사장은 각각 전북 익산갑과 대전 유성갑 여론조사경선에서 탈락했으나, 각각 익산을과 송파을에 마땅한 후보자가 없는 점을 고려해 전략공천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송파을은) 험지다. 강남이라서 적절한 후보자 내기 어려웠는데 강남3구에도 포기하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내보려고 노력했다. 최명길 후보의 경우 갖고 있는 경력이나 이런 것들이 수도권 호응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총선 승리위해 인적자원을 최대한 가동 해보겠다는 지도부 뜻에 따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오늘 중앙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순번을 결정할 계획이다. 1~10번 1그룹, 11~20번 2그룹, 20~40번은 3그룹 등 40명이 비례대표 후보다. 400여명의 중앙위원들이 40명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 순번을 결정하게 된다. 정당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가 당선되는데, 더민주는 야권분열에 따라 당선 안정권을 15번 이내로 보고 있다. 김종인 대표도 비례대표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