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해외 첫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베트남 몽즈엉II 석탄화력발전소 준공
글로벌 종합에너지사로 도약발판 마련
  • 등록 2015-10-27 오전 9:19:11

    수정 2015-10-27 오전 9:19:11

베트남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포스코에너지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해외 첫 석탄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포스코(005490)에너지는 26일 미국 에너지회사인 AES측과 공동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메리어트호텔에서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마이클 칠튼 AES 부대표, 까오 꾸옥 흥 베트남 산업부차관, 전대주주베트남 대사,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최초석탄화력 민자발전(IPP) 사업인 몽즈엉Ⅱ 탄화력발전소 종합준공식을 개최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약 220km 떨어진 북부 꽝닌(QuangNinh)주에 위치한 몽즈엉Ⅱ석탄화력발전소는 질소산화물 처리장치(SCR), 배기가스 탈황설비(FGD) 등 최고의 친환경 설비가 구축되어 있는 1120MW(560MW X 2기) 규모의 무연탄 화력발전소다.

포스코에너지는 미국 AES 등과 함께 총 사업비 18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올해부터 앞으로 25년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11년 8월 착공해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간몽즈엉II 석탄화력발전소는 베트남 총 발전설비용량의 약 4.2%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은 국내 업체 중 두산중공업(034020)도EPC 사업자로 참여해 기자재 제작과 발전소 건설을 담당했고,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금융을 지원했다. 사업개발, 금융, 건설, 발전소운영·정비(O&M) 부분에 한국기업이 참여해 성공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꼽힌다.

이날 준공식에서 포스코에너지 윤동준 사장은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는 베트남최초의 석탄화력 민간발전(IPP) 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베트남에서 추가 석탄발전프로젝트개발시 다른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국내외 발전 운영·정비(O&M)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아시아 IPP사 일류 지위를 확보, 글로벌 민간발전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베트남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포스코에너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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