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몽골 남부와 중국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22일 11시 30분 현재 백령도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며 서해5도에 황사특보를 발효했다. 11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백령도가 274㎍/㎥, 격렬비도 181㎍/㎥, 강화 122㎍/㎥이다.
황사특보는 황사주의보와 황사경보로 구분된다. 황사주의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400㎍/㎥ 이상, 황사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800㎍/㎥ 이상을 기준으로 각각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점차 확대돼 23일 전국에 짙은 황사가 나타나 황사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 황사는 오늘(22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추가 발원 여부와 기류에 따라 황사 강도와 영향 범위, 지속시간이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