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채권전망] 설연휴 리스크온..옐런 청문회·미 GDP 변수

2월 금통위 불확실성속 매파적 성향도 상당..결국 외인 눈치
  • 등록 2015-02-21 오후 8:50:32

    수정 2015-02-21 오후 9:18:58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이번주(23일~27일) 약보합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외적으로는 설연휴사이 그렉시트 우려가 줄어들며 리스크 온 분위기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대내적으로도 한국은행이 26일 2014년 4분기중 가계신용 잠정치를 발표하면서 가계부채 문제가 재부각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우호적 수급과 전달에 비해 매파적 성향이 다소 누그러졌던 한은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따라 저가매수세도 지속되겠다.

이번주 24일과 25일 자넷 옐런 미 연준(Fed) 의장의 의회 청문회와 27일 미 4분기 GDP발표가 장을 좌우할 변수가 되겠다. 옐런 의장이 Fed의 금리인상 시기를 시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의 언급은 곧바로 이어질 4분기 GDP에서 지표로 확인시켜줄 개연성이 높다.

2월 금통위 매파적 언급도 여전..23일 국회 업무현황보고

한은 금통위에 대한 해석도 분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커 지켜보자는 스탠스일 뿐 당장 추가 금리인하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채권왈가왈부] 금통위의 고해성자 “향후 금리 몰라요” - 2015년 2월17일자 기사 참조). 이 총재가 매파적 언급도 지속했기 때문이다.

17일 금통위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환율변화를 갖고 통화정책 기조가 상대적으로 긴축적이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은 일률적으로 볼 수 없는 것 아니다”, “한달 흐름을 갖고 전망을 바꿀만한 상황은 아직 아니다”, “통화정책 기조가 실물경기를 제약하는 수준은 전혀 아니다”, “구조적인 요인이 과거보다 더 심화됐기 때문에 금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과거보다 좀 제한적이지 않느냐”라고 밝혔다.

이를 곱씹어보면 이 총재는 현 경제상황을 대일 대EU 수출이 부진했지만 아직 경제전망을 수정할 만한 사항이 아니라고 진단한 셈이다. 또 글로벌 환율전쟁에 동참할 생각이 없고, 현 기준금리가 여전히 완화적이며, 설령 추가 완화를 하더라도 구조적 문제로 인해 실물경제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없다고 본 것이다.

이 총재가 23일 오전 10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 한은 업무현황 보고를 실시한다. 이 총재와 한은의 스탠스를 다시한번 확인해 볼 기회가 되겠다.

장 분위기 좌우할 외인..장기물 위주 커브 등락, 입찰부담 vs 단순매입기대

장 분위기는 역시 외국인 국채선물 포지션이 되겠다. 다만 금통위 이전에 포지션을 많이 비웠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매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외인은 금통위 이전 3년과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 각각 5거래일과 4거래일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바 있다. 누적순매수 포지션 추정치도 각각 9만8580계약과 5183계약을 기록중이다.

장기물 위주 커브 등락이 지속되겠다. 여전한 불확실성과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단기쪽 변동은 크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10-3년 스프레드가 32.9bp를 기록중이다. 금통위 직전 38.6bp에서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30bp를 뚫고 축소될 개연성도 낮아 보인다.

23일 실시할 8500억원어치 국고20년물 입찰과 다음주로 다가온 국고30년물 입찰등 이어지는 장기물 입찰은 물량부담으로 다가오겠다. 반면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기대감은 장기물쪽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채권시장, 한은 국고채 단순매입설 솔솔 - 2015년 2월12일자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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