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정부 주도의 창업지원에서 벗어나 투자·보육역량을 갖춘 민간 대기업·선도벤처 등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업기획사 사업은 민간 선투자와 정부 후속지원(R&D, 마케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급인재들의 기술창업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된 민간주도형 고급 기술창업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사(컨소시엄)의 경우 대기업·선도벤처 등 민간 기업이 직접 발굴·투자하고 창업팀 보육에 나선다는 점에서 기존 대학의 창업지원프로그램(창업선도대학, BI 등)과 구별된다.
포스코는 전 산업분야 창업팀에 총 10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한화 S&C·요즈마그룹 컨소시엄은 ICT분야 창업에 엔텔스·골프존 컨소시엄은 인터넷·모바일 기술기반 창업에, 액트너랩은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커넥티드카, 헬스케어 등 하드웨어 분야 창업에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은 자체 해외네트워크 및 인프라 등을 활용한 해외진출·마케팅 지원도 연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부가 주도해 온 창업지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민간의 자율성·책임성을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민·관 협력 방식의 새로운 창업지원 모델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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