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아이파크`보수비용 화재보험으로 처리될듯

보수 업체 선정 뒤 先 시공 後 보험 청구 가닥
정밀구조진단은 타 기관 의뢰해도 최대한 협조
  • 등록 2013-11-18 오전 9:35:37

    수정 2013-11-18 오전 11:23:5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은 LG전자 소유 헬리콥터가 충돌해 조종사 2명이 숨지는 사고 발생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한 보수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보수비용은 LG전자와 삼성동 아이파크 양쪽 모두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어 보수업체가 선정되는대로 선(先) 시공한 뒤 보험료로 처리할 계획이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지난 16일 오전 8시 54분쯤 102동 24층과 26층에 민간 헬기가 충돌한 뒤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해 21~27층까지 아파트 외벽 유리창과 판넬 일부가 부서진 상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보수에 필요한 판넬과 외벽 유리 등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의 요청이 접수되면 곧바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측은 시공사가 직접 자재 확보와 보수업체 선정 등 지원을 하는 것이 신속한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또 정밀구조진단에 대해서는 입주민들이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가공인기관이나 대학 등 제3의 기관에 의뢰하더라도, 구조도면 등 모든 자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원한다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직접 구조진단을 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하지만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입주민들이 타 기관에 의뢰하더라도 진단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LG전자 소속 헬기가 충돌해 외벽이 뜯겨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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