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진돗개 하나' 발령했다 7시간 만에 해제(상보)

"북한군의 침투흔적 없어"
  • 등록 2013-03-27 오전 9:55:23

    수정 2013-03-27 오전 10:27:20

[이데일리 최선 기자]27일 오전 2시 30분께 강원도 화천 지역에 내려졌던 인 ‘진돗개 하나’가 7시간 만에 해제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화천 지역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초병이 이상 물체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해당 경계 초소 관할부대는 매뉴얼에 따라 즉각 사격 조치한 후 이상 물체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였다.

군 관계자는 “오늘 새벽 2시30분께 GOP에서 근무하는 병력이 철책 앞에 움직이는 물체를 식별하고 대응 조치했다”며 “수류탄을 터뜨리고 조치를 한 이후 현장에서 확인했지만 북한군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진돗개’는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우리 군의 방어태세다. 특히 진돗개 하나는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리는 최고 경계태세다.

평소 진돗개는 셋을 유지한다. 무장공비침투 등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둘로 올라가며, 심각한 상황에서 하나로 단계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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