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침실에 전자기기 놓으면.."헉"

  • 등록 2012-11-01 오전 9:59:44

    수정 2012-11-01 오전 9:59:44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아이들 침실에 전자기기가 있으면 비만이 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캐나다 앨버타대학의 연구팀은 초등학교 5학년 아이 34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전자기기를 만지는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0%의 아이들이 TV나 DVD플레이어, 비디오 게임기가 자신의 방에 있다고 답했으며, 21%는 TV, 17%는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또 57%는 잠을 잘 시간이 지나고도 전자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와 아이들의 과체중 및 비만도를 비교한 결과, 아이들의 수면시간이 1시간 늘었을 때 과체중과 비만아가 될 확률이 각각 28%, 30%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침실에 TV, 컴퓨터, 휴대전화, 비디오 게임기를 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수면 시간이 짧아 과체중과 비만이 될 확률이 1.47배 더 높았다.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티나 풍 교수는 “요즘 아이들은 세 명 중 두 명꼴로 적절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릴 때부터 바람직한 수면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아 비만(Pediatric Obesity)’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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