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창준위 “진보당, 선배열사들에게 부끄러운 일 중단해야”

  • 등록 2012-05-07 오전 10:08:30

    수정 2012-05-07 오전 10:08:3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7일 통합진보당 부정선거 논란과 관련, “비례대표 전원사퇴라는 통합진보당 운영위의 결정에 따르는 것만이 침몰을 막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박은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노동해방과 조국통일을 위해 목숨바친 선배열사들에게 부끄러운 일은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정희 대표로 인한 전국운영위원회 파행과 비례대표 3번인 김재연 후보의 사퇴 거부 기자회견 등 반성은커녕 국민 앞에 보수정치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비난하며 “진상조사위 조사 결과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통합진보장 일부세력에게 부디 상식적인 언행을 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윤금순 당선자는 자신이 비례1번이었단 이유로 책임지고 의원직 사퇴와 국민 사과를 선택했다”며 “당의 일이니 책임지겠다는 윤금순 당선자의 눈물 앞에서 어느 통진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나는 합법적이고 당당하다'는 뻔뻔한 말을 내뱉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부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운영위원회의 총사퇴 결정을 받아들이기 바란다”며 “국민의 진보진영에 대한 기대가 이렇게 손상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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