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이틀째 대규모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50분 현재 외국인은 선물을 3820계약 순매수중이다. 금액으로 약 4800억원 규모다. 어제도 2570계약 넘게 매수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평균 시장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가 1.15포인트까지 회복,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2760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3080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며 총 5840억원 매수우위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짧은 시간에 외국인이 선물을 투기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을 기대한 매수세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추세적 상승에 베팅하는 것은 아닌 만큼 지수 반등시에는 재차 매도로 돌아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많이 매도한 만큼 매수하고 있는 것 뿐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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