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쇼크에 급락..시총 상위주 `추풍낙엽`

  • 등록 2011-06-02 오전 9:23:28

    수정 2011-06-02 오전 9:23:2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급락세다.

2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43.83포인트(2.05%) 내린 2097.38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도 급락했다.

5월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5월 제조업지수가 2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 영향을 줬다. 특히 장 막판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디폴트 수준으로 떨어뜨리면서 다우와 나스닥, S&P500지수 모두 2%이상 하락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63억원, 기관이 138억원의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1323계약 매수 우위로 집계되고 있다.

개인은 10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도 377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모든 업종지수가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와 화학주, 전기전자 등이 크게 밀리는 모습이다.

시총 상위주들 역시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총 100위권까지 단 한종목을 빼고 모두 빠지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005930)가 2.3%, LG화학(051910)은 2.4% 하락 중이다. KB금융과 하이닉스(000660), S-Oil(010950)은 3%이상 내리고 있다. 그밖에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포스코(005490) 등도 1%이상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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