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세계적 단문 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고, 국내 포털과 제휴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시작해 눈길이다.
방한중인 트위터 창업자 에반 윌리엄스는 1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시장 공략에 대한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트위터는 이날부터 트위터닷컴(
http://twitter.com)에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하며 한국 사용자 공략에도 나섰다.
트위터는 지난 18일에는 국내 포털사이트인
다음(035720)과 `트위터 이슈를 다음에 노출하는 내용`의 제휴를 맺기도 했다.
이밖에도 에반 윌리엄스 창업자는
NHN(035420)·
SK컴즈(066270) 등 국내 다른 포털사이트도 방문해 협력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와도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국내에서 트위터의 인기가 약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는 140자를 입력하는 단문블로그 서비스로, 지난 2009년부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사용자는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새로운 소식을 빠르게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사회 이슈가 토론되는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북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사용자수가 250만명에 육박하자, 트위터가 고전하는 모습이다. 또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확산도 트위터 성장세를 늦춘 원인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따라 트위터는 적극적인 한국 시장 공략과 지원을 통해 인기를 이어갈 전략으로 보인다"면서 "트위터서비스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가장 빠른 반응을 나타내고 있어, 가입자가 줄어드는 것 만으로 열기가 완전히 식었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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