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환자들, 스마트폰으로 질병관리`

SK텔레콤, 서울아산병원 공동개발한 의료 앱 선봬
질병·검사이력 확인, 건강관리, 투약관리까지
  • 등록 2010-12-27 오전 9:47:36

    수정 2010-12-27 오전 9:47:36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앞으로 서울아산병원을 다니는 환자들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각종 검사결과 확인부터 약물투약 관리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017670)은 서울아산병원과 공동개발한 개인형 모바일 의료 애플리케이션 `내 손안의 차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 앱은 서울아산병원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 질병이력·각종 검사결과 확인은 물론 처방된 약물투약 및 개인질환 관리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기능은 병원 시스템과 연동해 제공되는데, 검사이력의 경우 만성질환 관련 약 40가지에 이르는 병원 검사결과가 실시간으로 제공되어 효율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투약관리 기능은 개인이 복용중인 약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복용해야 하며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 자세한 복약 정보를 알려준다. 스케줄 관리와 알람 기능도 제공해 효과적인 복약이 가능하도록 한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당뇨·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들을 위한 건강관리 기능은 개인들이 주기적으로 수치를 입력해 질환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입력된 건강 수치는 병원의 EMR(의무기록 시스템)과 연동되어 병원진료의 주요 과정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으로 외래 진료, 건강검진 등을 예약 및 조회할 수 있는 예약기능과 병원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주는 대기자 조회기능도 있다.

내 손안의 차트 앱은 이달 27일부터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이용 가능하며, 내년 1월부터는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SK텔레콤은 의료분야에서 삼성서울병원, 고려대병원, 충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전국 주요 병원과 협약을 체결하며 차별화된 U-헬스 서비스 제공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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