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증권 리서치센터가 조사한 국내 주요기업 토지 보유현황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이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는 총 5036억원으로, 건설업계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8992㎡ 공시지가 574억원)을 비롯해 인천, 용인, 경주, 태안, 서산 등 전국 9곳에 3940만㎡의 땅을 소유해 보유 토지 면적에서도 건설사 중 가장 많았다. 이들 땅의 장부가액은 3299억원이었다.
특히 기업도시로 개발 중인 충남 서산시 서산농장(3839만㎡, 공시지가 3451억원)이 보유한 전체 토지면적의 97%를 차지했다.
대림산업(000210)도 전국 4곳에 걸쳐 166만㎡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토지의 공시지가는 4192억원(장부가액 4189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건설(047040)은 전국 11곳에 걸쳐 총 87만㎡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이들 토지의 공시지가는 3819억원으로 파악됐다. 삼성물산은 전국 8곳에 걸쳐 3006억원(공시지가) 규모의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두산건설(011160)(1175억원), 삼성엔지니어링(028050)(873억원) 등이 1000억원 안팎의 땅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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