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8일 총파업 돌입

사측 "1일 손실액 50억"
  • 등록 2008-07-08 오전 9:53:47

    수정 2008-07-08 오전 9:53:47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금호타이어(073240) 노동조합이 8일 오전 6시부터 광주·곡성·평택 등 3개 공장에서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지난달 2일 사측과 임단협을 시작해 모두 14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사측의 노조원 431명 인력 구조조정안과 복지금 지급 중지안 등의 사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 5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사측은 일단 노조측과 대화를 계속 시도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회사의 경쟁력과 생존이 우선이라며 노조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현재의 부분파업에서 총파업으로 파업수위가 높아질 경우 1일 피해액이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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