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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방송노동조합(제2노조: 위원장 김현우)은 지난 2018년, 최남수 전 사장 후임으로 YTN 사장으로 선임된 정찬형 사장 취임 이후 대량 인사 불이익이 이뤄졌다고 27일 주장했다.
방송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 사장은 지난 2018년 9월 취임한 직후 본부장 전원과 실국장, 부팀장 등 이전 보직자 95% 이상을 일거에 보직 박탈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당시 보직에서 쫓겨난 간부들 가운데 50살을 넘긴 기자들은 사측으로부터 그 어떤 이유나 설명도 듣지 못한 채 보도국 내 야근전담으로 내몰렸다고 했다.
YTN방송노조는 이런 행위를 초법적인‘대량 인사 학살’로 규정하면서, 그들은 대부분 과거 파업 불참자이거나 비노조원들이었으며,
이것은 YTN내‘파업 불참·비조합원 블랙리스트’의 실체라고 강조했다.
방송노조는 정찬형 전 사장과 우장균 현 사장, 현덕수 현 기조실장 등 YTN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인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YTN방송노조는 끝으로 이른바 ‘파업 불참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 박모 전 KBS 시사제작국장의 SK 이직과 관련해서도 “파업 동참을 강요한 사실상 범죄자를 왜 SK가 영업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