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1일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 만나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1일 취재진에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31일 오후 금 전 의원과 전화통화를 하던 중 저녁 번개 약속을 잡았고, 90여분 가량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국민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권교체에 의기투합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자주 만나 더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국민의힘 입당 이후에도 다양한 국민의 참여를 이끄는 외연확장의 길에 나설 것이다”고 했다.
| 금태섭 전 의원.(사진=노진환 기자) |
|
앞서 금 전 의원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제3지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 경선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금 전 의원은 최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에 대선 캠프 합류를 제안 받았으나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