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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최재형 감사원장도 내주 초 사퇴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야권 후보들의 대권 도전이 다음 주부터 분수령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야권 대선주자들 간의 완전한 통합 의지를 내비쳤다.
이준석 대표는 26일 오전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2주기를 맞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김구 선생 묘소를 참배한 뒤 “선생께서 진정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원하셨던 것처럼 우리 당도 최대한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당내 대선 주자들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당 밖 대선주자들과의 각축전을 원만하게 관리해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대변인 토론 배틀’에 이어 대선 전 ‘정책공모전’을 열겠다는 아이디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좋은 정책 아이디어를 가로채는 것이 아니라 그 입안자들이 정부와 청와대에서 그것을 실현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게 뒷받침하는 것까지도 정당의 역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두려워했던 또 다른 변화일지도 모른다”라며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여의도에 오지 못했던 창의적인 생각들을 빼놓지 않겠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