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경제, 하반기 더 좋다…민간소비 등 회복 본격화"

KB증권, 올 성장률 2.1% 유지…2.2%로 확대 가능
  • 등록 2020-01-23 오전 8:20:59

    수정 2020-01-23 오전 8:48:02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올해 한국경제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국경제는 지난 4분기 성장 서프라이즈와 최근 글로벌 주요 선행지수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이 2.2%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23일 전망했다. KB증권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유지했다. 그는 “미·중 무역갈등과 브렉시트와 같은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예상보다 빠른 세계 경기 회복도 성장 지지 요소”라고 봤다.

오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아직 민간의 경기 회복력이 크지 않고, 정부지출 확대 여력의 한계로 전기대비 성장 평균 0.2% 수준이 예상되고, 하반기에는 0.8% 수준까지 성장 속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1.2% 상승해 KB증권 예상치(0.8%)와 시장 예상(블룸버그 0.7%)을 웃돌았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2.2%를 기록해 지난 3분기 (2.0%)보다 확대됐다. 민간 기여도는 지난 3분기와 마찬가지인 0.2%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정부 기여도는 0.2%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크게 확대됐다. 적극적인 정부 지출을 통해 지난해 성장률 2.0% 달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정부는 상반기 재정집행 속도를 확대하고 SOC 등 성장에 기여가 높은 부문 위주의 지출을 늘려 성장 방어에 노력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민간 소비와 투자, 수출 등 주요 부문 회복의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전기대비 성장률은 상반기 평균 0.2% 수준에서 하반기 0.8%까지 확대가 예상된다”며 “작년 상반기 낮았던 성장의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성장률로는 상고하저가 예상되지만 체감 경기는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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