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정부규제 완화 기대감에 14일만에 최고치

"정부, 거래소 폐지 대신 인가제 검토" 보도
  • 등록 2018-02-15 오후 1:22:42

    수정 2018-02-15 오후 1:22:42

(사진=코인데스크 갈무리)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15일 정부 규제 완화 기대로 14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5분 현재 9687달러까지 올랐다. 지난 1일 이후 최고치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9000달러를 다시 넘은 후 각국 정부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국내 한 경제지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가상화폐 규제 방식을 거래소 전면 폐쇄에서 안전 관리로 바꾸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가상화폐 태스크포스 관계자는 가상화폐 추가 규제로서 미국의 뉴욕 주의 비트라이센스를 본뜬 거래소 인가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라이센스는 뉴욕금융서비스국이 내주는 일종의 가상화폐 거래증으로 자본금 기준, 재무보고서 제출 등 규제만 15개에 이른다.

정부는 뉴욕주에서 비트라이센스로 인가된 가상화폐가 3~4개에 불과할 종류로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이를 통해 가상화폐를 제도권 내에 끌어들여 관리·감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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