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11월 국내 증시는 기다림의 시기”라며 “국내 증시는 단기적 측면에선 상승 여력이 제한되지만, 중기적인 상승 여력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 강세, 국채 금리 상승 속에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약해진데다 삼성전자(005930)를 중심으로 기업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증시의 단기적인 상승 여력은 제한되고 있다.
이런 점을 종합해볼 때 미국 가계 소비 관련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단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소비 중심인데다 소비 증가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란 점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IT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가 바람직하다”며 “D램 등 주요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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