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모회사 마힌드라, 4월 英서 전기차 ‘e2o’ 출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가 내달 영국에 자체 제작 전기차 ‘e2o’를 내놓는다.

마힌드라그룹의 자동차·농기계 계열사 마힌드라&마힌드라(M&M)는 4월 영국 시장에서 e2o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M&M은 2000년대 초 자회사 마힌드라 레바와 미국 AEV LLC사의 합작을 통해 e2o를 개발해 2012년부터 판매하는 등 전기 이동수단에 대해 꾸준히 상용화를 모색 중이다. 레이싱팀 ‘마힌드라 레이싱 포뮬러 E’를 창단해 국제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챔피언십’에 참여하고 북미에선 전기 자전거와 전기 이륜차 등도 판매해 왔다.

내달 영국 판매하는 e2o는 온라인과의 연결성을 강화한 커넥티드 카 기술을 영국 시장에 맞춰 적용한 신모델이다. 판매도 홈페이지(mahindrauk.com)를 통해 할 예정이다. 가격과 구체적인 제원은 내달 초 런던 신차발표회 때 공개한다.

아르빈드 매튜(Arvind Mathew) 마힌드라 전기차사업부문 대표는 “e2o는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재정립하는 실용적 전기차”라며 “영국 도심 고객의 생활방식에 맞춰 좀 더 편리하고 융통성 있게 고안됐다”고 소개했다.

마힌드라 e2o. 마힌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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