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북미 시장서 월 매출 10억달러 첫 돌파

소비자 평가 호평..삼성 TV 판매 호조 뒷받침
SUHD TV 체험마케팅 강화.."화질이 최고 경쟁력"
  • 등록 2015-11-15 오전 11:00:00

    수정 2015-11-15 오전 11:00:00

미국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 SUHD TV와 AV 제품들을 종합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단독 체험공간 ‘삼성 엔터테인먼트 익스피리언스’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 TV가 북미 T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한달간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TV 시장에서 10억달러(약 1조16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4년 9월 처음으로 월 매출 1억달러를 달성했고, 2007년 10월 매출 5억달러, 올해 10월 10억달러 매출을 돌파하며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매출 기준 삼성전자는 평판 TV 시장에서 미국 35.1%, 캐나다 38.4%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UHD TV(3840 x 2160) 시장에서는 3분기 기준 미국 52.1%, 캐나다 54.4%로 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는 독주 행진을 하고 있다.

삼성 SUHD TV는 올해 초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지표가 되는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역대 TV 중 최고 점수를 받으며 “우수한 화질, 훌륭한 UHD, 굉장한 음질로 여태까지 테스트한 제품 중 가장 좋은 TV”라는 극찬을 받았다. 시장조사업체 ‘JD 파워’는 지난 6월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삼성 TV를 2년 연속 전 부문 1위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SUHD TV의 뛰어난 화질에 대한 자신감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TV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북미 최대 전자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매장 내 단독 체험공간인 ‘삼성 엔터테인먼트 익스피리언스’를 600여개로 확대하고 SUHD TV와 AV 제품들을 종합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최대 할인매장인 ‘월마트’ 2600여개 매장에 ‘브랜드 월’을 설치하는 등 프리미엄 TV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유통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제품인 SUHD TV는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DR)’ 기술을 전 라인업에 적용한 프리미엄 TV다. HDR은 밝은 부분은 밝기를 더 높이고 명암비도 대폭 향상시켜 실제 현실에서 보는 것과 같은 빛과 어두움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SUHD TV는 독자적인 나노 크리스탈 기술을 적용해 현존하는 TV 중에서 가장 넓고 정확한 자연 그대로의 색을 보여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북미 시장 10억달러 돌파는 삼성 TV가 신뢰받는 대표 TV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며 “연말 성수기에도 SUHD TV를 비롯한 최고의 제품으로 북미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3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SUHD TV 런칭 이벤트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SUHD TV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미국 주요 거래선 500여명을 초청해서 진행한 북미 딜러 서밋(North America Dealer Summit)에서 참석자들이 SUHD TV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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