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담뱃값 빼면 2개월째 마이너스(상보)

전년비 0.4%↑..담배값 인상효과 제외시 -0.2%
  • 등록 2015-04-01 오전 8:28:42

    수정 2015-04-01 오전 8:30:0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0%대를 나타냈다. 특히 담뱃값 인상 요인을 제외하면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38로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11월 1%를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4개월 연속 0%대를 기록 중이다. 특히 물가 기여도가 0.6%인 담뱃값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사실상 마이너스(-) 0.2%에 불과하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담뱃값 인상보다 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 하락이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여전히 2%대라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1% 오르며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 역시 2.3% 상승하며 3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8% 하락했다. 식품이 1.4% 올랐지만 식품이외는 1.7% 하락했다.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 또한 0.3% 떨어졌다.

채소·과일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대비 2% 떨어졌다. 신선어개는 3%, 신선채소는 4.7% 각각 오른 반면 신선과일은 12% 하락했다.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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