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예능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간단한 가정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주식투자와 접목한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1일 ‘삼시세끼를 부탁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 급성장 등 새로워진 집밥시장을 겨냥한 투자자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관련 종목을 소개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TV음식프로그램은 당장 냉장고에서 찾을 수 있거나 원산지에서 구할 수 있는 손쉬운 재료로 짧은 시간 직접요리하는 프로그램이 대세”라며 “이는 1인가구 증가와도 접점이 많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10년 8000억원 규모였던 가정간편식(HMR)시장은 지난해 1조7000억원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HMR상품은 구매후 바로 섭취가 가능한 상품(샐러드·디저트)부터 조리용 채소, 바로 데워먹는 식품(3분요리)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국내 인스턴트 식품의 대명사인 라면 시장이 같은기간 2조원 규모에서 성장이 정체된 것과 비교하면 HMR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소개한 간편조리식 관련 상장기업은 이마트(139480), CJ제일제당(097950), 오뚜기(007310), 삼립식품(005610), 현대그린푸드(005440), 동원F&B(049770), 대상(001680), 풀무원(017810), 신세계푸드(031440), BGF리테일(027410), GS리테일(007070)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