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 한·중 FTA 가서명 눈앞

  • 등록 2015-02-22 오후 12:07:05

    수정 2015-02-22 오후 12:07:38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다음주에는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가서명을 완료할 예정이다. 가서명 이후에는 협정문 주요 내용이 공개된다. 한·중 FTA는 지난해말 타결됐지만 품목별 관세 인하폭과 시기가 공개되지 않아왔다. 가서명 날짜는 중국의 춘제 연휴가 종료되는 24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가서명이 끝나면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FTA가 정식 발효된다.

국회에서는 24일과 25일에 걸쳐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열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보고에 나선다. 이명박정부 시절 자원외교 적절성 여부를 놓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자원외교 국조특위 야당 의원들은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에 관여한 최 장관과 윤 장관은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해왔다.

가계와 기업들의 경기 기대심리가 나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은 25일에 2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4개월만에 반등했다. CCSI란 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보다 크면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27일에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가 발표된다. 1월 BSI에서는 제조업의 업황 BSI가 73으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기업들의 심리지표는 세월호 사고 직후인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째 70대에 머물러있다.

한은은 26일에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을 발표한다. 지난해 3분기 가계신용은 106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66조 7000억원 늘어난 액수다. 기준금리 인하와 부동산 규제완화로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가계부채 위험성 때문에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해오고 있다.

기재부는 26일 올해 3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2월 국고채 발행실적을 발표한다. 같은날 통계청에서는 지난해 출생·사망통계 잠정치를 내놓는다. 통계청이 집계한 2013년 대한민국 인구는 5021만여명이었다. 27일에는 사교육비 현황을 발표한다. 2013년 초·중·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 9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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