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하림그룹은 12일 투자 파트너 JKL과 글로벌 해운기업 팬오션(구 STX 팬오션)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인수작업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림(136480)그룹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계약안에 대해 최종 허가를 받은 팬오션과 M&A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팬오션 인수대금은 1조79억5000만원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8500억원, 나머지 1579억5000만원은 회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팬오션 인수는 변경 회생계획안에 대한 법원 및 채권단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주회사 제일홀딩스를 통해 팬오션 인수에 나섰던 하림그룹은 지난해 12월 1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실사작업을 벌여왔다.
하림그룹은 “
팬오션(028670)이 과거의 명성과 영광을 되찾고 한국 해운업의 부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회생계획을 마련해 후속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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