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6.17포인트(0.83%) 내린 1924.75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경기 부진 등 글로벌 변동성이 커진 점이 우리 증시에도 부담을 주고 있고 지난 10일 뉴욕 증시 하락 여파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1930을 밑돈 것은 지난 3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기업실적 악화로 이틀째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25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108억원어치를 동반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의료정밀, 철강·금속, 전기·전자, 통신, 섬유·의복 업종은 1% 넘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고 비금속광물, 종이 목재, 서비스, 제조, 증권, 화학 업종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4.97포인트(0.89%) 내린 550.98에 거래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로엔(016170), GS홈쇼핑(028150)을 뺀 대부분의 종목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