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보험사들의 정보는 고객의 질병 등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국내 보험사에서 개인정보를 빼내 불법으로 유통한 정황을 포착해 보험사 관계사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출 경위와 관련해 해킹과 내부 공모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질병이나 사고 경력 등 중요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보험사의 고객 정보가 손쉽게 유통되는 점을 확인하고 보험사들에게 과도한 고객정보를 모두 없애라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