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 2월 미국 슈퍼볼 때 선보였던 기아차 쏘울의 광고 ‘셰어 썸 쏘울(Share Some Soul)’ 편은 지금까지 유튜브에서 총 29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폭스바겐의 3개 광고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조회수다.
미국 광고대행사 다윗&골리앗이 제작한 쏘울 광고는 로봇들의 전쟁터에 쏘울을 타고 등장한 햄스터 3인방이 LMFAO의 히트곡 ‘파티 락 앤썸(Party Rock Anthem)’에 맞춰 춤을 춘다는 내용이다.
기아차는 2009년 쏘울 미국 출시와 함께 ‘햄스터 시리즈’ 광고를 히트시키며 톡톡히 재미를 본 바 있다. 쏘울은 미국 출시 이후 월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16억 조회수를 기록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사례로 들며 “슈퍼볼 때와 같은 텔레비전 CF는 일회성에 그치지만 유투브 등 온라인 영상을 통한 입소문은 계속 지속되는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 파사트 광고는 다스베이더 코스프레를 한 아이의 귀여운 해프닝으로 무려 8031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상위 10개 광고 모두 최소 2300만건의 조회수를 나타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는 광고영상을 유튜브에서 지웠지만 아직 웹상에 수많은 복사본이 떠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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