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가 레이디 가가 아시아 투어(Born This Way Ball tour)의 무대 의상을 디자인 한 것.
특히 이번 공연의 콘셉트인 미래지향적 느낌을 살리기 위해 라텍스, 메탈, 스터드, 비닐, PVC 등의 첨단 재료를 사용했다.
아르마니가 디자인 한 첫 번째 의상은 수백 개의 비닐 튜브를 스터드와 거울조각을 이용해 연결한 블랙 바디 수트로, 거대한 머리 장식과 부츠, 미러팁이 붙은 장갑과 함께 착용해 파격적인 곡선을 연출한다.
이번 공연 의상 중 가장 눈에 띄는 `가가 스타일`은 기타와 키보드 모형의 3번째 의상. 유리와 블랙 크리스털, 스터드를 이용해 몸에 부착된 기타와 머리 위에 얹혀진 거대한 피아노건반 장식이 인상적이다.
아방가르드한 느낌의 마지막 의상은 라텍스 소재의 스킨색 긴 튜닉으로, 옷 안쪽을 반짝이는 불빛으로 장식해 온몸에서 빛이 난다. 또 반짝이는 삼각형의 장식물이 가슴과 얼굴에 부착돼 레이디 가가를 돋보이게 해준다.
또 "레이디 가가와 같은 뛰어난 아티스트와의 작업은 창조성을 항상 자극한다"고 덧붙였다.
레이디 가가를 위한 이번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공연 의상은, 4월 27일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에 걸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