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일 쌍용차 사장, 협력사에 간 까닭은?

150여곳 협력업체 만나 쌍용차 중장기 비전 공유
  • 등록 2011-11-25 오전 10:55:19

    수정 2011-11-25 오전 10:55:19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이유일 쌍용자동차(003620) 사장(사진)이 최근 협력사 릴레이 방문에 나섰다.

25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달 세 차례에 걸쳐 쌍용차 협력사로 구성된 지역 협동회를 방문해 최근 발표한 쌍용차의 중장기 비전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사장은 지난 22일 충남 아산에서 중부지역 협력업체 50여개사를 대상으로 이같은 모임을 가졌고, 지난 23일엔 인천에서 경인지역 협력사 40여개사와 만났다.

또 이날 부산에서 열리는 남부지역 협동회를 방문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자리엔 부산 등 남부지역에 있는 50여곳의 협력사들이 참석한다.

쌍용차는 오는 2016년 30만대 판매와 매출 7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지난 9월 발표했다.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을 대주주로 영입한 올 해 판매 목표는 12만 1000대, 매출 목표는 3조원이다. 이를 중기적으로 2013년에 16만대 판매, 매출 4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유일 사장은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선 완성차인 쌍용차의 노력은 물론이고 협력업체들의 협조와 도움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판단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그동안 노조 파업, 법정관리, 회사 매각 등으로 쌍용차는 물론이고 협력업체들도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기회에 협력업체를 격려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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