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닉스 `나홀로 약세`..실적 우려가 `발목`

  • 등록 2011-06-28 오전 9:48:53

    수정 2011-06-28 오전 9:48:5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하이닉스가 실적 부진 우려에 상승장 속에서 홀로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40분 현재 하이닉스(000660)는 전일대비 2.25% 떨어진 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IT주의 동반 약세에 이어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IT업체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오라클과 마이크론 등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디리요네(CLSA)는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 D램 마진이 하락해 실망스러운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3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 증권사는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모바일 D램의 공급 과잉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낸드 시장 뿐 아니라 모바일 D램 시장에서도 공급자들을 압박할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이 커졌고 이노테라(Inotera) 같은 새 경쟁자가 등장해 시장 가격을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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