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디스플레이시장, 167조원 규모로 도약"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 밝혀
"스마트TV, 태블릿 등 창조적 대체제품이 산업 성장 견인"
  • 등록 2010-11-10 오전 9:30:00

    수정 2010-11-10 오후 1:42:48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2015년 평판 디스플레이시장은 현재 예상보다 30%이상 성장한 1500억달러(한화 약 167조5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다."

장원기 삼성전자(005930) LCD사업부 사장(사진)이 일본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FPD(평판디스플레이) 2010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 FPD시장은 매출 기준 36배의 경이적인 신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LCD가 CRT(브라운관)를 대체해 성장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성장을 이끌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장 사장은 현재 FPD를 대체할 수 있는 창조적인 대체 디스플레이 5개로 스마트 TV와 태블릿 디스플레이, 스마트 오피스 디스플레이, 공공 디스플레이, 대형 OLED를 꼽았다.

스마트 TV는 기존의 LCD와 PDP TV를 대체할 것이며, 태블릿의 경우는 노트PC 시장, 사무실용 모니터의 경우는 회의실의 벽면 디스플레이와 전자칠판 등으로 대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공 디스플레이와 LED는 멀티스크린과 무안경 3D 형태의 광고 디스플레이로 대체될 것이며, 중소형 모바일 제품 위주의 AMOLED는 대형화를 통해 시장을 대체·확대 할 것으로 보았다.

장 사장은 "창조적 대체 제품을 통해 2015년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은 현재 예상보다 30% 이상 확대 될 것"이라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2015년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을 1100억~1200억달러로 보고 있다. 그의 말대로라면 2015년에는 1500억달러 이상 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는 "삼성전자는 창조적 대체 제품을 주도할 뿐 아니라 LCD기술의 진보와 3D 기술의 표준화 등 위해 기반기술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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