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융대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된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소비심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0% 폭등세로 마감했고, 유럽 시장도 급등한 것이 아시아시장에 온기를 제공했다. 함께 출발한 일본도 4%대 급등세다.
여기에 뉴욕 CMA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 CDS(크레딧디폴트스왑)이 하락하며 긴장감을 풀어줬다. 또 미국이 이날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내달 초 국내에서도 경기회복 종합대책이 발표될 예정인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37포인트(4.74%) 오른 1046.53을 기록 중이다.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 기계, 철강금속, 유통업종이 6~7%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5% 가까이 오르고 있고,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기아차 등이 10% 이상 급등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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