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한예슬, 꼬리가 몇 개니?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서 남자 꼬시기 다양한 모습
  • 등록 2007-11-13 오전 10:56:00

    수정 2007-11-13 오전 10:56:00


[노컷뉴스 제공] "진짜 여우같다."

'용의주도 미스신' 스태프들이 한예슬의 여우 짓에 혀를 내둘렀다. 최근 제작진은 한예슬이 극중 재벌 3세 권오중을 사로잡기 위해 펼친 갖가지 수법을 공개하며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용의주도 미스신'에서 한예슬은 남자들을 입맛대로 요리하는 여자로 나온다. 상대에 따라 스타일도 다양하게 변주한다.

극중 재벌 3세 권오중을 꼬드기기 위해 한예슬이 선택한 스타일은 청순녀. 그는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침도 안 삼키고 내뱉는다. "사실 전 결혼 같은 거 생각 없어요. 부모님이 말리지 않았다면 수녀가 됐을 것"이라는 대사도 그 중 하나.

그는 성가대 활동과 보육원 봉사활동을 하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벌3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자동차 극장에서 내숭을 떠는 모습은 그야말로 수준급이라 스태프들로부터 "진짜 여우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용의주도 미스신'은 미수(한예슬 분)의 쇼핑 대상인 버터 재벌3세, 순정 고시생, 애교 섹시남, 그리고 사사건건 안티맨(?) 중 그녀의 간택을 받을 사람이 과연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12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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